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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일) 15:46

외출 나간 누나 방에서 몰래 가져온 아이패드2
실행 중인 어플은 멜론 그리고 룰 더 스카이

내 방의 침대 위에서 헤드폰을 끼고 뒹굴거리다.
오랜만에 Heritage 의 Acoustic & Vintage 앨범

사무실 이사로 인해 치열하게 뒹굴었던 어제를 보상 받기라도 하려는듯
저녁이 다 되가는 시간까지 한껏 여유로움을 부려본다

저녁 약속이 잡혀 있으니 이제 스멀스멀 일어나자...


덧붙임.
헤드폰은 역시 AKG (응?)
Posted by 익숙한새벽세시
본격 백수 기념 나들이!
애초에는 스무살때 했던 것 마냥 9박 10일 개고생 여행을 기획했으나
명절 보내고 이리저리 하다보니 남아있는 백수 기간이 꼴랑 5일 -_-
(아... 그냥 한 달 쉰다고 할걸 괜히 일주일만 쉰다고 했어. ㅡ.ㅜ)
그러한고로 여행 같은건 때려 치고 지방 사는 지인들을 보러가는 나들이!

광천 -> 안동 -> 목포로 이어지는 3박 4일의 일정을 잡고 슥 둘러보니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 노래 가사가 떠오른다. -_- (이건 뭔가 아니다 싶어)
충남에서 경북 가는거야 뭐 대전 통해서 어캐어캐 가면 가겠지만
경북에서 전라도로 넘어가는 건 험난한 일정이 눈앞에 그려지는듯 하다.;;
 
뭐 버스타고 자면 되겠지 싶어서 우선 광천으로 출발
광천은 자주 가다보니 알게된 형님들이 많아서
나름 나같은 놈 온다고 한우 A++ 등심을!!
(나는 쉬크(Chic)함을 넘어서 쉬트(Shit)한 놈이기 때문에 음식 사진 같은건 업ㅋ엉ㅋ)

자... 이제 고난의 시작...
광천에서 안동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에
홍성으로 나가서 대전으로 버스를 타고 가서 다시 안동으로 -_-

안동에서 친구놈과 오붓하게 술이나 퍼먹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서울에서 왔다고 영덕까지 데리고 나가서 대게를 사주었지만
이건 아무래도 자기네 부부 외식하는데 애 좀 보라는 심보로 데리고 간 것 마냥
아들 딸을 나한테 다 던져놓고... -_-
 
아무튼 그렇게 목포로 떠나려고 했으나 당일날 약속을 까버리는 목포 아저씨 -_-
(아아... 고난을 빨리 끊어준거에 대해 고마워해야 하는 것인가...;;)
그래서 구미로 놀러 가려고 했으나 이 아저씨는 어차피 서울에서 일하는지라
그냥 서울에서 보자고 또 까이고...
친구 없는 것도 서러운데 지방에서 마저 이리저리 까이니 서글픔에
그냥 2박 3일 일정만 소화하고 서울로 복귀

애초 목적은 자주 못보는 지방의 지인들을 보러 간거였는데
어째 맛기행이 되어버릴 정도로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다니게 되었고
(이게 목포까지 갔어야 맛기행의 완성이었는데)
이 사람들이 서울 올라오면 다 토해내야할 부담으로 자리매김...;;

목포가 까이는 바람에  하루가 비었지만 이렇게 일정이 소화될거라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카메라는 내 방에 고스란히 놓고 떠났고 그러하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사진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허전하니 폰카로 찍은 영덕의 강구항 사진 한 장 남겨놓고 도망

하아... 이때가 좋았어... 내일부턴 또 출근이야... ㅡ.ㅜ



Posted by 익숙한새벽세시
어제 밤에 엔딩을 보고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한건데 나도 참 징그러운 놈이다.
국민학교 6학년 때인가 패밀리에 팩을 꽂으면서 시작했던 이 게임은
에뮬레이터. NDS. 아이폰 종류별로 꾸역 꾸역 다 하고 했던거 또 하고 했던거 또 하고...
내 기억이 맞다면 이번이 7번째 엔딩을 본게 아닌가 한다.
(가장 많이 엔딩을 본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 6 - 이건 적어도 열 번 이상)

(물론 정식은 아니지만) 한글화 뿐만 아니라 전화기에 에뮬레이터를 얹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세상이라는게 참 격세지감. 감개무량. 괄목상대. 사필귀정 이다. (응?;;)

마음 같아선 MD의 랜드스토커를 돌려보고 싶긴 한데
에뮬레이터의 패드로 액션 조작은 포기해야 할 것 같고
다음 목표는 화이어 앰블렘이나 파이널 판타지 6 이 될듯... (또?;;)

밑의 스샷은 마지막 전투 하기 전의 캐릭터 상황
(이제 99 레벨 만들기 같은 레벨 노가다는 못 하겠다.;;)

Posted by 익숙한새벽세시


요새 정장 입을 일이 별로 없어서 다시 가방을 메고 다니기 시작.
역시나 가방엔 MD가 들어가야 제맛! 이라 MD를 사용 중인데

하도 오래전에 녹음했던 미디어들이라 음악이 좀 질려서
오랜만에 치고 달리는 음악이나 들을까... 해서 꺼내들은 Pantera!

출근 하자마자 녹음 걸어둬야지 주섬주섬 다 챙겨 출근했는데 광케이블만 쏙 빼놓고!!
떡볶이(205F)도 사용하는지라 소닉 스테이지는 깔려있지만 소닉 스테이지로 넘기긴 싫고!!

녹음은 내일로... 흐규 흐규 ㅡ.ㅜ


* 석달만에 포스팅 하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포스팅 하기!!

Posted by 익숙한새벽세시


전화번호가 바꾼거 주위에 알릴겸
부모님, 친척 어른들, 나이 차가 꽤 많이 나는 형님들, 직장으로 얽혀있는 분들 등등을 제외하고
그럭저럭 가벼운 농담 정도는 받아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요따구로 보냈다.

크게 세 부류 정도로 반응이 되돌아 왔는데

1. 가지가지 한다.
2. (전화 걸어서는) 10원 내놔

그리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
3. 스팸인줄 알았다.

였다.
나름 참신하게 구하라만큼 귀엽게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스팸이라니... ㅡ.ㅜ



기타 변태적인 반응으로는
100번 걸어서 천원 받아야지
가 있었드랬다.
Posted by 익숙한새벽세시

세상에 가장 재밌는게 청소 같다. -_-
주말 내내 청소하다 쉬다가
청소하다 산책갔다
청소하다 밥 먹고
청소 마무리하고 잤다.

이렇게 스멀스멀 주부가 되가는 것인가...
Posted by 익숙한새벽세시
인터넷 개통을 축하합니다~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집에 인터넷 라인을 설치했다.
이로서 내 이름으로 된 인터넷 라인만 4회선 -_-
Posted by 익숙한새벽세시

아이폰에 들어있는 음악을 정리 하다가 문득...
참 일관성 없게 음악을 듣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장르에 따른 편식(?)을 안한다는 건 확실히 좋은거지만...

국민학교때만 해도 난 그냥 평범한 아이였다.
티비에 나오는 강수지 누나를 좋아하고
김건모의 핑계를 따라 부르던...

중학교 1학년 때였던가
우연히 누나 방에서 015B의 5집 Big 5 (1994)를 들으면서
나의 음악 취향은 완전히 뒤집혀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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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시 나에겐 이 음반이 거의 컬쳐 쇼크급으로 다가왔고
밴드 음악의 매력을 찾아 헤매게 만든다.

* 많은 사람들이 이 앨범에서 좋아하는 곡으로 '슬픈 인연'과 '단발머리'를 꼽지만
난 여전히 '바보들의 세상'과 '그녀의 딸은 세살이에요' 를 최고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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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밴드 음악을 찾아 듣던 나를 락 쪽으로 휙 돌리게 만들어 준 음반이 바로
N.EX.T - The Return of the N.EX.T Part.II : World (1995) 이다.

사실 중.고삐리 시절을 N.EX.T 빠돌이로 살면서 지금 아이돌 팬덤 문화 만큼의
광적인 팬덤 문화를 이미 겪어봤다고 생각한다.
Here I Stand For You로 활동할 때의 N.EX.T 팬들은
삐뚤어진 팬덤 문화의 진상 그 자체였다. -_-

이때까지만 해도 거의 외국 음악은 듣지를 않았다.
가사도 알아들을 수 없는 음악 뭐 들어봤자... 라는 생각이었지만
단 한 장의 음반으로 이런 생각은 또 뒤집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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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C - Crazy Sexy Cool (1994) 의 수록곡인 Creep로 인해
딱히 가사가 이해가 안되도 멜로디 만으로도 사람을 움직일 수 있구나! 를 깨닫게 되며
어쨋든 이해를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게도 만들어준다.;;

그렇게 외국 음악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나서
N.EX.T의 음악을 들으면서 예정된 수순이었던 Metal 음악 쪽으로 귀를 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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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나라 레코드 (용산점) 메탈 장르 쪽으로 간다.
2. 뭔가 이름이 메틀틱 하면서 음반이 꽤 많이 나온 그룹을 찾는다.
3. 커버 아트가 산뜻한(?) 음반을 집어든다.

라는 3단 논법으로 인해 내가 처음으로 구입한 메틀 음반이 Megadeth - Youthanasia (1994) 라면...
음... 으음... 산뜻하지 않나?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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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 수입반 이란 걸 사게 만든 Pantera - Cowboys From Hell (1990)
(라이센스 앨범과 수입 앨범은 두 곡 차이가 난다.)

고3때 였던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앨범을 뒤집으면
피가 모질라 라는 소리가 나온다면서 외국 메틀 음악들의 악마 숭배 뭐 이런 것들이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뉴스를 보시던 아부지가 아무말 없이 내 방으로 가시더니 100여장이 넘는 시디들을 하나 하나 다 보시고서는
몇 장 추려낸 앨범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던 그룹이 바로 Pantera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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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era - Vulgar Display Of Power (1992) 표지부터가 이 모냥이니 뭐 할 말은 없지만... -_-
아무튼 그렇게 평생을 락/메틀 음악과 함께 정신사납게 살 것만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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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한 앨범을 통으로 랩 음악만 집어넣은 첫 번째 앨범인
김진표 - 列外 (1997) 부터 흥미롭게 듣고 있던 랩 음악이
(사실 김진표의 음악을 힙합 음악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고...;;)
김진표 - Jp3 (2001) 에서 부터 빠져들어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해야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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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물론 Metal 음악과 Hip-Hop 음악 모두 이것저것 다 듣고 있지만
Linkin Park 새 앨범 보다 IU 새 앨범을 더 기다리는 그냥 아저씨다. -_-

* 지은양... 아무리 그래도 인간적으로 앞머리는 좀 내리고 활동해 주면 안되겠니...
Posted by 익숙한새벽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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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는 졔놈에게 거의 강탈식으로 선물 받은
에네루프 스틱 부스터

이거 말고 충전 되는 놈이 있긴 하지만
그 놈은 안이뻐서... -_-

이로서 언제나 가방 속에 들어있는 고정 물품으로는
Sony MZ-RH1. Sony D-EJ955 와 더불어
에네루프 스틱 부스터가 포함
Posted by 익숙한새벽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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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4학년 때 FC를 잡으며 시작 한 게임은
벌써 20년을 넘게 콘솔 게임기를 만지작 거린 거다.

온라인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는
어두컴컴한 골방에 틀어 박혀 TV 불빛 만을 바라보며 게임에 몰두하는
그런 히키코모리틱한 콘솔만의 분위기를 참 좋아했건만...

시장의 흐름이 그러하듯이 콘솔 시장도 점점 온라인에 귀속 되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콘솔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있는 듯 해서 놓을 수가 없는 거겠지.
Posted by 익숙한새벽세시